해인사 이번에는 돈 걸고 윷놀이

올해 경남 합천 해인사는 참 많은 일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해인사 하면 팔만대장경이 떠올랐지만 이제는 해인사 하면 성추문, 해외 원정 골프 등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번에는 설 연휴 가긴 돈 걸고 윷놀이 한판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해인사 승려들 해외 골프에 성 추문까지

 

출처 : 중앙포토

 

 

이번엔 돈 걸고 윷놀이

해인사는 최근 설을 맞아 윷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설 명절에 우리 고유 문화인 윷놀이를 한 것이 참 정겹다고 생각하던 도중 이상한 점이 하나 포착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윷놀이에 판돈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21일 설 연휴 첫 날 사찰에서 승려 30명이 참석해서 돈을 걸고 윷놀이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현금이 오간 액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도자 산문출송

조계종 해인사 정상화 비대위는 윷판을 주도한 한 승려를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하고 윷판을 허락한 책임자들을 즉시 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쩌다 벌어진 재미 수준의 윷놀이였다면 어쩌면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지의 성추문에 이어 동안거 정진 기간에 해외 원정 골프 논란,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던 이 상황에 돈걸고 윷놀이 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