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최악의 고기 상태

최근 3월 3일 삼겹살데이라고 광고하며 지난주말까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해서 판매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100g당 3500원이 넘던 돼지고기를 2000원대로 구매 가능한 이벤트로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구매했는데요. 문제는 고기의 퀄리티가 최악이었다는 것입니다.

 

 

비계만 있는 고기

최근 삼겹살 데이에 대형마트에서 고기를 구매했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의 제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최근 쓱닷컴에서 한 주부가 구매한 삼겹살 1kg 제품에서 나온 고기의 상태인데요. 맨 위에 덮어놓은 부분은 그럴싸하게 놓여있었지만 아래 깔린 고기의 상태는 저모양이었다고 합니다. 

 

저게 지금 삼겹살이라고 준 것인지 의문입니다. 불판이나 닦으라고 준 비계 수준입니다. 아래 쓱닷컴에서 판매용 사진으로 올려놓은 삼겹살은 어디갔나 모르겠습니다.

 

 

 

롯데마트, 코스트코, 쿠팡, 홈플러스 등 모든 마트에서 저딴 상태의 고기들이 배송왔다는 후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삼겹살 데이라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조롱하지 말고 제대로된 고기나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환불은 해주겠다는 업체들

대형마트들은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협의를 통해 환불이나 반품을 해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제대로 사과하고 당연히 환불해주겠다는 태도는 아닙니다. 현재 대형마트들은 이번에는 환불을 해주지만 추후에는 동일한 내용으로 환불해주지 않겠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