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묻지마 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부산 중구 묻지마 폭행 사건

지난 18일 부산 중구 길거리에서 행인 3명을 묻지마 폭행한 20대 A씨가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받고 있습니다. 20대 A씨는 현재 중상해 혐의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되었는데요. 지난 18일 부산 중구 보수파출소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행인 3명을 무차별 폭행해 피해자들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목격하고 신고하려는 한 여성을 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을 한 혐의도 추가되었습니다.

피해자 중환자실 입원 뇌 손상

묻지마 폭행을 당한 피해자 중 60대 한명은 현재 부산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묻지마 폭행 가해자 A씨로부터 턱을 맞고 그대로 쓰러져 머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병원에서는 피해자가 전두엽에 손상을 입어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현재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가해자 20대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놓고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가해자는 사건 당일 1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