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 불참하는 윤석열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참사 추모제 불참

오는 29일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서부터 행진하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왔으나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순수한 추모행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며 생각을 바꿨다고 했습니다. 

 

초청장 전달했으나 불참

앞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18일 용산 다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석열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청한다며 초청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사우디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태원참사 추모제에 참석할 것을 고려하기로 했으나 25일 돌연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 추모대회 참석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 당에 내려보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시민 추모대회가 사실상의 정치적 성격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에 대통령을 초청한 꼴이었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김기현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 의장 등도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